vichiys123 님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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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3. 23.

    by. vichiys123

    목차

      지출 관리로 시작하는 저축 전략의 첫걸음

      저소득층에게 있어 ‘저축’은 흔히 사치로 느껴질 수 있다. 월세, 공과금, 식비 등 고정비용이 빠져나가고 나면 남는 돈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축은 소득의 많고 적음보다 지출을 어떻게 통제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린다. 첫걸음은 자신이 어디에 얼마나 돈을 쓰고 있는지를 철저히 분석하는 것이다. 가계부를 쓰거나 모바일 가계부 앱을 활용하여 한 달간의 지출을 항목별로 기록하면, 불필요한 지출 항목들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예를 들어, 하루에 커피 한 잔씩 사 마시는 데 쓰는 3천 원이 한 달이면 9만 원이 되고, 배달 음식 주문을 줄이면 5만~10만 원의 절약도 가능하다. 이처럼 작은 지출을 조정하는 것만으로도 일정 금액을 저축할 여력이 생긴다.

      두 번째 단계는 필수 지출과 선택 지출을 구분하는 것이다. 필수 지출은 생존을 위한 고정비용(예: 집세, 식비, 교통비 등)이고, 선택 지출은 없어도 생활이 가능한 부분이다. 저소득층일수록 이 경계를 명확히 하여 선택 지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그리고 지출의 우선순위를 정해 꼭 필요한 항목부터 예산을 배정해야 한다. 또한, 할인 쿠폰이나 포인트 적립, 지역사랑상품권과 같은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고정비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지출 관리의 핵심은 일관성 있는 실천이다. 처음에는 몇 천 원이라도 매달 저축하는 습관을 기르자. 이를 위해 자동이체를 설정해 월급이 들어오자마자 일정 금액이 저축 계좌로 빠져나가게 하는 방식도 추천된다. 습관이 되면 1만 원, 2만 원씩이라도 계속 모을 수 있고, 이는 나중에 큰 힘이 된다. 저축 전략은 거창한 계획보다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

       

      수입 증대를 위한 부업 활용 전략

      저축은 지출을 줄이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특히 고정 지출이 많은 저소득층의 경우, 절약만으로는 안정적인 저축을 하기 어렵다. 이때 중요한 전략이 바로 수입을 늘리는 것이다. 그중 가장 현실적이고 빠르게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은 ‘부업’이다. 과거에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부업이 흔치 않았지만, 현재는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누구나 스마트폰 하나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예를 들어, 중고 물품을 판매하는 ‘중고나라’, ‘당근마켓’, ‘번개장터’ 등의 앱을 활용하면 집 안에 있는 안 쓰는 물건을 돈으로 바꿀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취미나 특기를 활용한 재능 판매도 하나의 방법이다. 글쓰기, 디자인, 영상 편집, 문서 작성 등의 기술을 갖고 있다면 크몽, 탈잉, 숨고 등의 플랫폼을 통해 소소한 작업을 맡고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단순한 일이라도 꾸준히 하면 월 10만 원 이상의 부수입이 가능하다.

      또한 요즘은 배달 대행, 심부름 앱, 시간제 청소 등 유연한 노동시장이 확대되면서 본업 외에도 일정 시간만 투자하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일이 많아졌다. 특히 시간제 배달, 설문 참여, 데이터 라벨링 등은 투자 대비 효율이 괜찮은 부업으로 꼽힌다. 단, 사기나 다단계, 투자 유도형 부업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믿을 수 있는 플랫폼을 통해 안전하게 수입을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업은 단기간의 수입 증대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경제적 자신감을 회복하게 해 준다. 수입이 늘어나면 절약에만 의존하던 생활에서 벗어나, 보다 유연하고 계획적인 저축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작게 시작해보자. 시간이 흐르면 그 수입이 저축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다.

       

      저소득층도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저축 전략

      국가 및 지자체의 지원 제도 적극 활용하기

      정부와 지자체는 저소득층을 위한 다양한 금융 및 생활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정보 부족으로 이러한 제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저소득층 대상 자산형성 지원사업은 매우 유익하지만, 신청 기한을 놓치거나 자격 요건을 몰라서 참여하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따라서 저축 전략을 실천하려는 이들에게는 제도적인 뒷받침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청년내일저축계좌’나 ‘희망저축계좌Ⅰ, Ⅱ’는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정부가 매칭해서 저축액을 불려주는 제도이다. 월 10만 원만 저축해도 3년 후 최대 1,440만 원까지 수령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단, 가입 조건이 있으므로 해당 조건을 미리 확인해야 하며, 복지로(www.bokjiro.go.kr)나 주민센터에 문의하면 관련 정보를 자세히 얻을 수 있다.

      또한 주거비 경감 제도 역시 간과해서는 안 된다. 주거급여, 전세금 대출 보증, LH공사 임대주택 등은 저소득층의 고정지출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주거비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주거비를 줄이면 자연스럽게 저축 가능한 금액이 늘어난다. 에너지 바우처나 긴급복지지원제도처럼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는 제도도 있으니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활용하자.

      이러한 지원 제도는 단순한 생계 보조를 넘어 저축과 자립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계된 경우가 많다. 때문에 정기적으로 관련 제도 정보를 확인하고, 자격 요건에 해당되면 빠르게 신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도의 도움을 받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보다 안정적인 삶을 위한 지혜로운 선택이다.

       

      지속 가능한 재무 계획 세우기와 실천 노하우

      마지막으로, 저축을 지속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개인별 맞춤형 재무 계획이 필요하다. 무조건적인 절약이나 저축보다는, 자신의 소득과 지출, 생활 패턴에 맞는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핵심이다. 예산을 세울 때는 ‘필수 지출’, ‘저축’, ‘비상금’, ‘소비’ 등 항목을 분리하여 관리하는 것이 좋다. 이때, 저축을 하나의 지출로 간주하고 반드시 고정적으로 설정하는 습관을 들이자.

      실천을 돕기 위한 현실적인 방법 중 하나는 ‘봉투 예산제’나 ‘통장 쪼개기’ 방식이다. 예를 들어, 월급이 100만 원이라면 10만 원은 비상금 통장, 20만 원은 생활비 통장, 5만 원은 저축 통장 등으로 나누어 관리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예산을 넘어서 쓰는 일이 줄어들고, 자금의 흐름도 한눈에 보이기 때문에 통제하기 쉬워진다.

      또한, 매월 목표를 정해두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이번 달은 저축 5만 원을 꼭 달성하자”라는 작은 목표라도 달성하면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저축에 대한 동기 부여가 생긴다. 이러한 성취 경험은 재무 계획을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자신의 재무 상태를 점검해보며 계획을 조정하는 유연성도 필요하다.

      장기적으로는 ‘긴급 자금’과 ‘미래 준비 자금’을 분리해 두는 것도 추천된다. 갑작스러운 사고나 실직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한 자금과, 자녀 교육비나 노후 대비를 위한 저축을 구분해 놓으면 경제적 충격을 완화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계획이 실현 가능하고 부담되지 않는 수준에서 설정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작지만 현실적인 재무 계획이야말로 저소득층이 안정된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 전략이다.